외모를 꾸미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세련된 노년 여성인 어번 그래니.

요즘의 MZ세대들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돈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반영은 노년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거의 노년은 자식을 뒷바라지하느라 본인의 옷 한 벌 못 살 정도로 신경을 못쓰던 시대에 살았는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세련된 노년으로 거듭나는 어번 그래니에 대해 알아봅시다.

 

---

1. 어번 그래니란?

어번 그래니는 Urban granny입니다. 도시를 나타내는 urban 과 할머니를 뜻하는  Granny의 합성어로서 자신을 꾸미는데 돈을 아끼지 않고 과감하게 쓰는 세련된 노년 여성을 의미합니다. 요즘 정말 젊고 아름다운 중년의 여성분들과 노년의 여성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728x90

 

시대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이어지고 풍족한 사회가 되면서 노년들도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제는 중년 모델이 아닌 노년모델이 있을 정도로 노년에 외모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투자는 젊은 세대 못지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노년의 경우 이미 사회적으로 지위고 있고 금전적인 여유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젊은층들보다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본인의 외모를 가꾸는데 노력합니다. 요즘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등에서도 노년의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어번 그래니가 미용 소비의 주역으로 떠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어번 그래니와 남자들.

어번 그래니의 등장으로 인해 중년의 남성들과 노년의 남성들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배가 나온 할아버지 혹은 지팡이를 짚고 힘들게 걷거나 휠체어를 타는 할아버지를 연상했다면 요즘은 전혀 다릅니다. 배도 들어가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옷도 깔끔하고 멋있게 입는 할아버지들이 많습니다.

 

유럽의 노신사처럼 멋지게 슈트를 차려 입고 머리고 말끔하게 한 노년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만큼 노년에 황혼 연애를 하는 노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어번그래니를 탄생시키고 노년들이 미용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번 그래니

실제로 한 카드사에서는 피부과와 피부 미용 그리고 네일샾과 헤어샾등 각종 미용 관련 샾을 이용한 고객들을 분석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대비하여 노년 여성들의 이용이 급증하였고 소비 패턴이나 과감한 의상을 입는 것들도 매우 늘었습니다.

 

3. 어번 그래니의 소비 패턴

60대 이상의 여성이 2022년에 미용 관련 가맹점 이용 금액은 전년도 대비 30%이상 증가 하였습니다. 그만큼 노년의 여성들이 외모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세대 간의 거리가 생기게 되었고 비대면 등으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노년의 여성이 본인의 외모를 돌아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 피부과와 피부미용, 네일 아트샾을 나누어 보면 30%이상의 증가율을 모두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노년의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대비 많은 것은 아니지만 미용 소비율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노년의 아름다움이란 자연스러움에서도 나오는것은 맞지만 멋지고 예쁘게 꾸미면 더욱 아름다운 노년의 여성으로 재탄생합니다. 매일 노인정을 가거나 화장을 안 하고 뽀글 머리로 다니는 노년의 여성이 아니라 세련되게 화장을 하고 피부를 관리받고 멋진 20-30대의 과감한 의상도 입을 줄 아는 어반 그래니의 시대가 왔습니다.

 

미용에 관심이 있는 어반 그래니가 점점 늘어나면서 어번 그래니를 겨냥한 다양한 미용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AI헬스케어를 비롯하여 AI미용이나 디지털 미용상품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동이 다소 불편하기에 집에서 손쉽게 미용을 할 수 있는 각종 제품들도 연이어 출시 중입니다.

 

아름다운 어반그래니를 위해 그리고 우리도 나이가 들면 언젠가 어반그래니가 될것입니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고임금에 다가올 미래는 노년인구가 대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어반 그래니를 응원합니다.